콜라겐 효능 피부뿐만 아니라 뼈 관절에도

콜라겐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반들반들하고 탱글한 피부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성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콜라겐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콜라겐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은 피부뿐만이 아닙니다. 무릎을 구부리고 펴기 위해 필요한 관절의 움직임을 매끄럽게 하거나, 약간의 충격으로는 간단하게 부러지지 않도록 뼈를 튼튼하고 유연하게 하는, 우리의 건강에 있어서 중요한 일도, 체내의 콜라겐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콜라겐

콜라겐을 먹어도 콜라겐은 늘지 않는다!?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중 피부에는 약 40%, 뼈와 연골에는 약 20%가 존재하며 그 외에도 혈관이나 인대, 내장 등 전신에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원래 단백질이란 아미노산이 많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거대한 분자이지만 콜라겐과 같습니다. 콜라겐은 섬유모양의 분자로 아미노산이 길게 이어진 3가닥이 나선형으로 얽힌 밧줄처럼 얽혀있어 그물코 모양으로 둘러쳐져 있어 피부의 탄력과 뼈의 유연함, 관절의 움직임의 부드러움 등을 뒷받침합니다.
특히 뼈와 관절 속에 존재하는 콜라겐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힘에 저항하는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대나 등뼈의 틈새 등 여러 곳에서 쿠션처럼 작용하여 우리의 뼈를 보강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거듭하면 체내에서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힘이 쇠약해져 양이 줄어듭니다. 또한 콜라겐 분자 자체도 노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콜라겐 양의 감소와 노화로 뼈의 강도가 떨어지고 골다공증이나 골절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평소 돼지 껍질이나 닭 껍질 등 콜라겐 풍부한 식사를 많이 섭취하면 감소한 콜라겐을 보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할 수 있을까요? 불행히도, 콜라겐을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그대로 우리의 뼈에 주입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화 과정에서 분해되어 산산조각난 상태로 체내에 흡수되므로 다른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을 먹은 경우와 특별히 다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콜라겐 연골

 저분자 콜라겐이면 콜라겐을 "만드는 힘" 활성화

그럼 줄어드는 콜라겐을 효율적으로 보충해 주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최근 들어 저분자 콜라겐이라고도 불리는 콜라겐 펩타이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분자량이 큰 콜라겐을 잘게 분해하여 흡수하기 쉽도록 한 것으로 식품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분자 콜라겐을 섭취해도 앞에서 말한 콜라겐처럼 제각각 분해될 뿐이므로 특별한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실은 최근의 연구에서 일부 저분자 콜라겐은 그대로 흡수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 콜라겐을 "만드는 힘"을 활성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분자 콜라겐을 섭취함으로써 관절의 상태가 개선되었다는 인간 임상시험의 보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콜라겐을 유지해서 매일을 산뜻하게 지내자.

피부의 탄력뿐만 아니라, 건강한 뼈와 관절을 지탱하는 성분으로서 중요한 콜라겐. 그 양을 가능한 한 줄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평소부터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의하는 것이 우선은 기본이 됩니다. 게다가 저분자 콜라겐을 섭취하도록 하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