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은 우리 몸 전신에 뻗고 각 장기에 혈액을 흘리고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병의 총칭을 "혈관염"라고 합니다 .혈관 질환은 발병한 혈관의 종류와 원인, 증상에 의해서 26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혈관염이란?
염증 세포가 혈관벽에 침투하여 전신 혈관에 염증을 가져온다
혈관염이란 몸의 구석구석까지 분포하는 혈관에 염증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 호중구(백혈구의 일종)를 비롯한 염증세포가 혈관벽에 침투해 혈관벽 구조가 파괴됩니다.
혈관은 각종 장기에 영양을 공급하고 그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혈관염에 의해 일어난 혈관의 파탄이나 혈관내강의 협착·폐색은 그 혈관이 영양 공급하고 있는 장기에 허혈이나 괴사를 초래하여 전신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혈관염은 혈관의 굵기와 장기, 원인에 따라 26개 질환으로 분류된다
혈관염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장애가 되는 혈관의 종류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달라집니다.이 때문에 혈관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분류가 시도되어 왔습니다.
가장 잘 알려져 이용되어 온 분류법은 1994년에 제창된 채플힐 분류라고 불리는 것입니다.이 분류에서는 다음 그림과 같이 장애되는 혈관의 크기를 대형, 중형, 소형으로 나누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혈관염 증상
장기 장애, 신경 장애 등 모든 전신 증상을 초래한다
앞 항에서도 말했듯이 혈관염은 전신에 분포하는 혈관에 생기는 염증이며, 상해되는 혈관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신장이나 폐, 소화관이라고 하는 이른바 내장 여러 장기의 장해나, 눈·코·입이라고 하는 감각계에도 병변을 일으키는 일이 있어, 신경 증상이나 두통등도 생깁니다.
또한 전신염증을 반영하여 발열과 권태감, 체중감소를 초래하며 관절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혈관염에서는 모든 피부 증상이 나타난다
혈관염은 피부에도 다양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홍반(후반): 피부 표면이 붉어지는 것
자반 (시반) : 자홍색, 암자갈색으로 피부 내 출혈 상태를 나타냄
구진(급진) : 작은 피부의 솟아오름
결절 : 굳게 만지는 응어리 같은 것
팽진 : 두드러기 같은 것
물집 : 물집 같은 것
혈포 : 물집에 피가 섞인 피콩 같은 것
색소 침착 : 피부에 색소가 남아 있을 것
궤양 : 피부가 상하고 조직이 결손되는 것
괴저 : 피부가 썩어 버리는 것
이처럼 다양한 증상을 초래하는 혈관염이지만 피부 증상에 의해 밝혀지는 혈관염은 다수 있습니다.
혈관염 검사 방법
첫째로 '원발성' 또는 '속발성'을 감별한다.
증상 등에서 혈관염이 의심되는 경우, 우선은 그것이 원발성인지 속발성인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CHCC 2012에서는 속발성 혈관염을 '전신성 질환에 속발하는 혈관염'과 '유인이 추정되는 속발성 혈관염'의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전신성 질환에 속발하는 혈관염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전신성 루푸스에리테마토데스, 사르코이시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에 계속 발생하는 혈관염의 치료로는 원질환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유인이 추정되는 속발성 혈관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 C형 간염 바이러스, 매독 등의 감염증, 약제, 혹은 악성종양에 따른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혈관염에 사용되는 부신피질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면역억제요법은 감염증이나 악성종양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히 중요한 감별이 됩니다.
혈액 검사, 피부 생검 등 전신의 모든 정밀 검사를 한다
혈관염 진단을 실시할 때, 우선 전술한 감별을 포함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므로 자가 항체나 바이러스 항원·항체, 매독 반응을 포함한 혈액 검사와 전신 CT, 경우에 따라서는 PET를 포함한 영상 검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자궁이나 난소 등 부인과적인 진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혈관염이 일어나고 있는 장기를 정밀 검사할 목적으로 더 자세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초음파 검사, 혈관 조영, MRI/MRA, 안저 검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염의 치료에서는 부신피질스테로이드가 이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비하는 의미에서 미리 백내장이나 녹내장 검사도 실시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부를 비롯해 병변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경우에는 혈관염 그 자체를 포착할 수 있는 생검(조직의 일부를 채취해 현미경 등으로 관찰하는 검사)은 진단에서 매우 유용한 검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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