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가 아픈 원인은 다양합니다. 근육 통증 외에 혈관이 원인인 통증도 있고 신경이 원인인 통증도 있습니다.
근육통이라면 통증 이외의 영향은 적을지도 모르지만, 통증의 원인이 혈관 질환인 경우 방치해 두면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질병도 있습니다.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 원인을 알아보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주된 요인이 되는 질환
근육 파열
근육에 힘이 들어가 수축하고 있을 때 당겨지는 듯한 강한 힘이 가해지면 일어나는 근육 부분 파열입니다. 운동 중에 일어나기 쉽고, 급격하게 방향 전환하여 달리거나, 뛰기, 스텝하기 등의 순발적 동작 시에 근육이 강하게 늘어나 손상되어 근육 파열을 일으킵니다. 종아리에서는 하퇴 이두근(비복근)의 내측 머리 근육 부분 파열이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정맥류
다리 정맥은 발 끝에서 심장을 향해 중력을 거슬러 혈액을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종아리 근육을 움직여 근육을 펌프로 사용하여 혈관을 압박하여 혈액을 내보냅니다. 그 때 정맥 밸브라고 하는 역류 방지 밸브로 혈액의 역류를 저지하면서 차례차례 혈액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노화와 임신, 장시간 서서 하는 일 등으로 정맥에 부하가 걸려 정맥 밸브가 손상되면 혈액이 역류하여 피가 막혀 고여 정맥에 혹을 만듭니다. 종아리 등에 혈관이 울퉁불퉁 드러나 보이거나 다리의 통증, 종아리, 피부 변색이나 궤양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폐색성 동맥 경화증
다리의 혈관(동맥)에 동맥경화가 일어나 혈관이 가늘어지거나 막혀 충분한 혈류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리에 저리거나 통증, 차가움을 느끼는 병입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간헐성 파행이라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백 미터 걸을 때까지 종아리가 아프거나 나른해지거나 때로는 쥐가 나거나 해서 보행이 곤란해집니다. 쉬면 10분 정도면 경쾌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아파서 걸을 수 없게 되는 것을 반복합니다. 중증으로 발전하게 되면 다리 괴사가 일어나 어쩔 수 없이 절단될 수도 있습니다.
동맥 경화는 다리의 관절 근처, 허벅지, 정강이 등의 혈관에 일어나기 쉽고, 동시에 여러 곳에 동맥 경화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좌골 신경통
의자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등에 허리에서 아래로 따끔한 통증이나 저림을 느낍니다. 이러한 증상을 반복하는 중에, 의자에서 일어날 수 없다, 아파서 걸을 수 없게 되어, 한층 더 악화되면, 서 있는 것이 괴롭고, 자고 있어도 아프다고 하는 상태가 되는 일이 있습니다.
좌골 신경통의 원인은 요추 부분 등에서 좌골 신경이 압박되는 것입니다. 추간판 탈출증, 요부 척추관 협착증 등의 질병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추 및 골반 종양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좌골 신경은 엉덩이에서 허벅지, 종아리에 뻗어 있는 긴 말초 신경으로 사람에 따라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나는 곳도 다양합니다. 엉덩이와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만, 종아리에 통증을 느끼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심정맥혈전증
다리의 중심부를 달리고 있는 심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병인 것입니다. 혈전이 혈류를 타고 폐동맥에 이르러 폐동맥을 갑자기 막히게 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폐색전)의 원인이 됩니다.
장거리 비행이나 버스 여행 등으로 장시간 앉은 상태에서 보내는 경우나 입원 등으로 안정 상태가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 등에 혈전이 생기기 쉽습니다. 무릎 아래 정맥에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골반 안에까지 많은 양의 혈전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전이 생기면 다리 전체가 부어서 약간 보라색으로 변색해요.또 통증이나 열을 느끼게 됩니다.
종아리가 아플 경우의 대처법
근육 파열은 근육의 손상이기 때문에 안정을 취하고 얼음 등으로 차게 합니다. 가능하다면 붓기를 방지하기 위해 테이핑 등으로 고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다리의 혈액 순환 불량이 원인인 경우에는 다리를 움직여 근육의 긴장을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 관리와 마사지 등도 효과적입니다. 또, 선 채로 혹은 앉은 채로 일을 하고 있는 분은, 휴식 시간등을 이용하여, 단시간에도 계단 오르내림을 힘쓴다, 굴신 운동을 하는 등, 근육을 움직여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걸으면 아픈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무리하게 운동을 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해 주십시오.
방치는 위험합니다
혈관에 원인이 있는 질병으로는 종아리 통증은 한 가지 증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정맥류에서는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부풀어 오른 외형에 영향을 주고, 방치해 두면 다리의 피부가 변색하거나 궤양이 생기거나 합니다. 폐쇄성 동맥 경화증은 중증화되면 다리 괴사가 일어나, 어쩔 수 없이 절단될 수도 있습니다. 심정맥 혈전증은 혈전이 폐동맥에 막힘으로써 돌연사를 초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진찰을 해서 종아리 통증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조기에 원인을 제거하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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