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 효능 및 효과

엽산은 비타민 B군의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B12와 함께 적혈구를 만들기 때문에 "조혈의 비타민"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DNA, RNA 등의 핵산과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하여 세포의 생산과 재생을 돕고, 특히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에 중요한 영양소이며, 여성은 임신 전부터 산후까지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엽산 효능

엽산 효능 효과

 

태아의 신경관 폐쇄 장애를 예방하는 효과

엽산은 임신을 생각하고 있는 여성이나 수유 중인 여성에게 특히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극히 초기의 시점에서 태아의 신경관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 신경관은 약 28일 만에 폐쇄하고 발달함에 따라 뇌와 척수가 되는 기관으로 태아의 이 부분에 장애가 있으면 기형이나 하반신 마비 등이 일어나는 신경관 폐쇄 장애가 됩니다.
엽산은 세포의 신생에 필요한 비타민으로 임신하여 극히 초기에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신경관 폐쇄 장애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입술, 구개열과 같은 장애나 선천성 심질환 예방에도 임신기의 엽산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단, 임신의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임신을 생각하고 있는 여성은 임신을 알고 나서 엽산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단계에서 엽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의식하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에도 영유아의 발육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유 중에도 엽산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

엽산은 단백질과 핵산을 합성하기 위한 약 20종류의 효소가 작용하기 위해 필요한 보효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핵산은 DNA와 RNA의 총칭으로, 세포의 핵 속에서 유전 정보를 가지고, 그 정보대로 단백질 등 몸을 만드는 지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DNA의 합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세포는 그 정보를 정확하게 복사하면서 분열하고 증가하여 신진대사와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엽산은 특히 세포 증식이 가장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태아기와 유아기의 건전한 발육을 위해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성인들에게도 엽산은 단백질 합성을 위해 필요합니다. 구강 내, 혀 등의 점막은 세포의 재탄생이 빠르고, 엽산이 부족하면 염증이 일어나는 등 즉시 영향이 나타납니다. 엽산을 섭취하면 피부와 점막을 강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빈혈 예방 효과

엽산은 새로운 적혈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꼭 필요한 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혈구의 수명은 약 120일로, 체내에서는 새로운 적혈구가 항상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엽산은 비타민 B12와 함께 보효소로 작용하여 적혈구의 근원이 되는 적아구의 합성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적아구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적혈구도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엽산은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 예방 효과

엽산은 동맥 경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엽산은 체내에서 비타민 B6와 비타민 B12와 함께 호모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을 메티오닌과 시스테인으로 변환합니다. 엽산이 부족하여 이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혈액 속의 호모시스테인의 양이 증가하여 혈액 응고나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에 영향을 주어 혈전을 형성하여 동맥경화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호모시스테인은 나이가 듦에 따라 혈액 속의 농도가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질 과다 섭취 등 동맥경화의 다른 요인과 엽산의 부족이 겹치면 각종 만성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예방을 위해서도 엽산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

엽산은 호모시스테인 혈증을 예방하고 동맥 경화를 예방하여 혈류를 유지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혈액은 온몸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전달하고 있으며, 혈류가 정체되면 치매나 청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엽산은 호모시스테인 혈증을 예방하고 혈류를 유지함으로써 치매나 청력장애를 예방하는 작용도 보고되고 있어 치매 예방과 청력 유지에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리

 

엽산은 시금치나 브로콜리 등의 녹황색 야채, 등에 많이 포함되지만, 식품 중의 엽산은 체내에서 약 50% 밖에 이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편, 건강 보조 식품에 사용되는 화학 합성된 엽산은 이용 효율이 약 85%가 된다고 합니다.
한편으로 엽산을 과잉 섭취하면 발열이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우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