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 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RLS:레스트레스 레그증후군)'이란 다리의 표면이 아닌 내부에 불쾌한 이상감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의 증상이 일어난 경우 환자는 다리를 두드리거나 뒤척임을 반복하는 것 등으로 불쾌감을 줄이려고 합니다.
일단 중증이 되면 다리의 증상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고, 서 있을 수도 없어 걸어다녀야 하는 상태가 됩니다.
또, 하지불안 증후군의 증상은, 야간에 나타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입면 장애」 「중도 각성」 「숙면 장애」등의 수면 장해의 원인이 되어, 그 결과, 일상 생활중 참기 어려운 졸음을 일으켜, QOL(생활의 질)이 현저하게 저하한다고 하는 악순환에 빠져 버립니다. 또 수면 중에 사지에 움직임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인하여 수면을 방해받으며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고, 그 때문에 중도각성 등과 같이 수면이 방해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수면 장애와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신경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DSM-5를 보면 하지불안 증후군은 수면-각성 장애군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기능 저하, 중추신경에서의 철분이 부족한 대사의 이상, 척수나 말초신경의 이상, 유전적인 요소 등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뇌 속에서의 철분의 결핍이나 도파민 합성 이상이 관련되어 있다는 가설이 유력합니다. 즉, 인간의 신경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철분이 부족하면 분비량이 줄어 정보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게 되어 뇌에 정보가 잘못 전달되기 때문에 신체의 감각에 이상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섬유근통증,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병, 갑상선 질환, COPD와의 관련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
(1)다리의 이상감각에 따라 다리를 움직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발생함
(2) 조용하게 눕거나 앉아 있는 상태에서 다리의 증상이 심해진다.
(3) 걷거나 다리를 뻗는 등의 운동에 의해 다리의 증상이 개선된다.
(4) 주간보다 저녁·야간에 다리의 증상이심해진다
DSM-5에 따르면
다리를 움직이겠다는 강한 욕구는 보통 안정되지 못한 불쾌한 다리의 감각을 따른 또는 거기에 반응하며 다음의 특징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다리를 움직이겠다는 강한 욕구는 안정시 또는 저 활동 시 시작되거나 증가한다.
다리를 움직이겠다는 강한 욕구는 운동함으로써 부분적 또는 완전히 개선한다.
다리를 움직이겠다는 강한 욕구는 주간 보다 저녁 또는 야간에 증가 하거나 야간에만 발생한다.
증상은 주 3회 이상 발생하고 그 상태가 3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다.
하지불안 증후군의 역학
10~20대가 많다고 합니다. 성인기로 진단된 사람의 약 40%가 20세 이전에 증상을 경험한 것을 보고하고 있으며 20%는 10세 전에 경험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유병률: 2~7.2%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가 주 3회 이상, 중등도 혹은 중증의 고통으로 정의한 경우의 유병률은 1.6%, 증상의 빈도가 주 1회 이상으로 한 유병률은 4.5%로 많은 분들이 증상으로 인해 QOL 저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60세 무렵까지는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상승합니다. 임신 중 할성의 20% 정도도 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의 치료에 대해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하는 도파민 작동제가 효과적입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의 치료약으로는 알파2델타 리간드 항경련제, 일부 마약성 진통제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 증후군(RLS)을 의심케 하는 증상이 있으며 혈중 펠리틴 농도가 50ng/ml 이하인 경우에는 철 결핍 치료로 하지불안 증세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에서는 수면도입제나 항우울제를 처방받으면 하지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채 졸음만 점점 더해져 오히려 RLS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약물요법 : 취침 전 카페인, 알코올, 흡연은 하지불안의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섭취를 삼가 금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다리 마사지, 가벼운 운동, 불편한 부위를 따뜻하게 하거나 차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고강도의 운동 요법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켜 버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불안 증후군 주의 사항
하지불안 증후군(RLS)이라고 생각되는 증상이라도 SSRI 등의 항우울제나 항정신병약의 부작용인 좌불안석증(akathisia)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약을 확인하거나 채혈을 통해 페리틴 등의 저장철을 측정해야 합니다.
또, 10대나 10세 이하에서 발병하는 예도 있습니다만, 전자들은 증상을 잘 설명하지 못하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라고 하는 상태를 「다리가 움직여 버린다」 등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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