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나는 이유와 멈추는 방법(어린이 코피)

'큰 병을 앓고 있지 않고 건강한 데에도 불구하고 코피가 잘 난다'는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습니다.

또한 아이가 자주 코피를 흘리기 때문에 배후에 뭔가 질병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불안해하는 보호자 분들도 많습니다. 

어린이 코피 나는 이유

코피가 자주 나는 원인

 

가장 많은 코피의 원인은 외상 및 건조

코피가 자주 나는 주된 원인은 '외상'입니다. 대부분의 코피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비강을 만진다(코를 후비다)와 같은 행위에 의한 것으로, 이는 해외 논문 등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외상 이외의 코피의 원인에는 '점막의 장애'나 '건조'가 있습니다. 겨울철 등 피부가 건조하는 시기는 코 점막도 건조하기 쉽고 출혈이 생기기 쉬운 상태입니다.

어린이 코피

어린이 코피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비빔에 의한 것도 많다
소아 코피의 원인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어 "코 만지작"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는 코 안쪽에 염증이 있고, 코 점막도 거칠어져 있기 때문에 혈관이 찢어지기 쉬운 상태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코를 만지는 등의 자극으로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린이 코피는 '상기도염' 후에도 일어나기 쉽다

소아의 코피는 외상(점막에 자극)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도 상기도염 후에 호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기도염이란 이른바 "감기증후군"으로, 성장에 따라 각종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이환 빈도는 줄어듭니다.
추측이긴 합니다만, 상기도염 후 코피가 소아에게만 한정되어 이야기되는 이유는 성장과 함께 여러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이 생기는 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코피가 나기 쉽다는 게 정말이야?

일반적으로 고혈압인 분은 코피가 쉽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혈압이 높기 때문에 코피가 난다"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에서 나오는 굵은 동맥은 전신의 말단에서 매우 가는 모세혈관이 되고 다시 모여서 정맥이 됩니다. 이 동맥과 정맥 사이에 있는 가는 모세 혈관이 약해지는 것이 출혈하기 쉬워지는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혈압이 높기 때문에 코피가 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약해진 모세혈관 및 정맥에서 피가 나오는 불쾌감에 의해 그 환자의 혈압이 올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관이 약해 지는 이유로는 노화 외에도 항상 혈압이 높은 것도 들 수 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는 고혈압도 코피의 유인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코피가 자주 나는 병 '오슬러병'이란?

지금까지 말한 외상이나 건조로 인한 코피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나오는 것으로, 어떠한 질환과는 관여하지 않은 코피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매우 높은 빈도로 코피가 나는 유전적 질환 오슬러 병(일명 유전성 말초혈관 확장증)을 가진 사람이 있으며, 이 경우 코피의 원인도 다양합니다.
오슬라병은 말 그대로 특수한 유전자를 가진 데 의한 병이며, 주증상은 '반복되는 코피 등'을 비롯한 출혈증상입니다.

코피 나는 이유

코피 멈추는 방법

코피가 나면 콧구멍에 탈지면을 넣고 외부에서 코를 눌러 피가 멈출 때까지 코의 위치를 심장보다 높입니다. 재우는 것은 오히려 출혈을 오래 끌게 되므로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혀 앉히는 것이 가장 좋은 처치법입니다. 일반적인 조치를 취해도 코피가 멈추지 않을 때는 이비인후과가 있는 병원에 갑시다. 병원에서는 출혈 부위를 확인하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약을 적신 거즈나 탈지면으로 지혈합니다. 잘 안되면 혈관을 전기적으로 응고시킵니다. 코피가 반복해서 나오는 경우, 뭔가 특별한 원인이 있는지 검사를 합니다. 코의 문제로는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비염, 코 입구의 습진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질병으로는 출혈이 생기기 쉬워지는 혈액 질환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