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 원인 및 증상(잦은 쏙쓰림, 위암과의 차이)

궤양이란 피부나 점막이 헐은 상태보다 악화되어 표면뿐만 아니라 그 안쪽까지 파괴되어 버린 증상을 말합니다.
위궤양은 중요 장기인 위 점막에 궤양이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에 심각한 질병입니다.
이 글에서는 위궤양의 증상, 원인, 치료에 대해 해설한 다음 위궤양과 위암의 관계를 소개합니다.

위궤양

위궤양의 증상

위궤양 증상의 특징은 명치를 중심으로 한 날카로운 통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메스꺼움, 구토, 속쓰림, 잦은 트림, 식욕 부진 등의 증상도 있습니다.
또한 위의 혈관이 끊어지면 토혈(입에서 뱉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혈액이 장으로 흘러 변과 함께 나올 수 있으며, 그때의 변은 시커멓게 됩니다.
토혈하거나 검은 변이 나오거나 할 때는 동시에 심한 복통이나 혈압의 급격한 저하, 빈혈, 식은땀이 날 수 있습니다.
위궤양이 위벽을 찢어 이른바 위에 구멍이 뚫린 상태가 되면 위의 내용물이 복강 내로 나와(위 밖의 뱃속으로 나와) 복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막염은 긴급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위궤양의 원인

위궤양은 위액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일어납니다.
위액과 위벽의 표면을 덮는 점액은 건강할 때는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위액은 먹은 것(위의 내용물)을 소화시키거나 음식물의 세균을 살균하기도 하지만 강산성이라 위 점막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위 점막을 위액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점액인 것입니다.
위액과 점액의 균형이 잡혀 있을 때는 점막은 손상되지 않지만, 위액이 과다해지면 점막을 손상시켜 잠시 후 위궤양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필로리균

위액을 과도하게 증가시키는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필로리균 감염
스트레스
약물의 부작용
기타 질병

하나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필로리균과 위궤양의 관계

피로리균은 우물물을 마시고 감염이 되거나 모자 감염이 되거나 하는 것입니다. 피로리균이 만드는 특수한 물질이 바로 위궤양을 일으킵니다.

스트레스와 위궤양의 관계

강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율 신경의 기능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이 잘 작용하지 않으면 위액 분비를 제어할 수 없어 과도하게 생산될 수 있습니다.

약물의 부작용과 위궤양의 관계

해열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나 스테로이드 등을 복용하면 그 부작용으로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타 질병과 위궤양의 관계

뇌, 간, 폐에 만성병이 있으면 위액 과다를 일으키고, 그것이 위궤양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위궤양의 치료

환자가 위궤양을 의심하게 하는 증상을 호소하면 의사는 동시에 위암을 의심합니다. 따라서 위내시경 검사 등을 실시하여 1 궤양을 확인하고 2 암세포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위궤양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위궤양은 위산을 억제하는 약으로 치료합니다. 토혈이나 검은 변이 나와도 약물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위에 구멍이 뚫릴 정도로 심해지면 수술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위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는 필로리균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필로리균이 검출되면 제균하는 약을 투여합니다.

위 내시경

위궤양과 위암의 관계

위궤양과 위암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지만, 이 두 가지는 전혀 다른 질병입니다.
따라서 위궤양이 위암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위궤양과 위암은 무관하지 않습니다.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병이기 때문에 감별이 중요하다

위궤양과 위암은 서로 다른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 방법이 전혀 다릅니다. 즉, 위암 치료를 해도 위궤양은 낫지 않으며, 위궤양 치료를 해도 위암은 낫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궤양인지 위암인지의 진단은 증상이 비슷한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필로리균과 위암의 관계

필로리균은 위암의 위험요인이 됩니다. 단, 조금 전에 소개한 대로 피로리균은 위궤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필로리균이 암세포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필로리균이 암세포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필로리균에 감염된 사람은 위암이 발병하기 쉬워지고, 필로리균을 제균하는 것은 위암 예방이 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위궤양이나 위염등을 발병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피로리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위암 발병률은 2.9%였던 것에 비해, 피로리균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의 위암 발병률은 0%였다고 하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정리

약국 등에서 부담없이 위장약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위통은 대단한 질병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인식을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통증이나 위화감이 위궤양에 의한 것이라면,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위궤양이 의심되는 경우 의사는 위암이 아닌지 검사를 하도록 합니다. 또한 필로리균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뒤집어 말하면, 위의 이변은 다양한 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