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체트병 증상 원인 치료

베체트병은 어떤 병인가?

구강점막의 흰 쌀알 크기의 구내염, 음부의 궤양, 피부의 덩어리 · 발진, 눈의 통증이나 충혈이라고 하는 증상이 반복해 나타나는, 난치병의 하나. 한국 일본 중국 중동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해서 실크로드병이라고도 불린다. 10대 후반에서 30대 전반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원인에 어떤 자극이 가해짐으로써 백혈구의 기능이 과잉이 되어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약을 투여할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신증상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입안 염증

원인

터키 이스탄불의 의사 베체트 교수가 제창한 질환인 베체트병은 난치병으로 지정된 질환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부터 충치균이나 헤르페스 바이러스등을 포함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등의 미생물이 관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상정되어 왔다. 현재는, 어떠한 베체트병의 유전 소인을 가진 사람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하는 것에 의해서 백혈구의 호중구라고 하는 세포가 과잉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급성의 강한 염증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되어 있다고 하는 설이 유력하고, 면역 이상이 배경에 있는 염증성의 질환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전소인이 잇따라 규명되고 있기 때문에 베체트병의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앞으로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상

애프터성 궤양(입 점막에 생기는 통증을 동반하는 작은 구내염), 외음부 궤양, 피부 덩어리, 발진, 눈 증상 등 4가지가 주로 나타나 급성 염증 발작을 반복한다. 구강점막에는 흰 쌀알만한 윤곽이 뚜렷한 구내염(궤양)이 생기고 남성은 음경에서 음낭, 여성은 외음부에서 질 내에 생기는 궤양은 치료 후에도 자국이 남을 수 있다. 피부에는 통증을 동반하는 원형의 붉은 혹이나 여드름과 비슷한 피진이 나타난다. 눈에는 안통, 충혈, 강한 빛을 받았을 때의 통증이나 불쾌감, 좌우 동공의 크기가 다른 동공부정이 보이며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 일어나거나 혈관이나 신경,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강한 빛에 통증

검사·진단

구강점막, 음부, 피부, 눈에 4가지 주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것을 완전형 베체트병, 주증상이 3가지 나타나는 것 등을 부전형 베체트병으로 구분하고 있다. 우선 특징적인 증상이 보이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혈액검사에서는 백혈구 수 등에서 염증의 정도를 측정한다.베체트병에서는 또 피부가 과민해져 피부에 바늘을 찔러 반응을 확인하는 검사도 이뤄진다.연쇄상구균에 과잉 반응하기 때문에 프릭테스트(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을 피부에 조금만 올려놓고 전용 바늘로 피부에 작은 상처를 내고 15분 뒤 반응을 살펴보는 검사.모기에 물린 것처럼 붉게 부어 있으면 양성)이 실시되기도 한다.

발열 어지러움

치료

베체트병의 증상은 다양하기 때문에 각각의 병세나 질병의 정도에 따라 치료하지만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금연을 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염증을 억제하는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진통제 등을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강점막에 반복적으로 생기는 흰색 쌀알만한 구내염과 남성은 음경에서 음낭, 여성은 외음부에서 질 내에 생기는 궤양에는 먹는 약과 부신스테로이드 연고 외용약이 유효할 때가 많다. 안통, 충혈, 강한 빛을 받았을 때의 통증이나 불쾌감, 동공부정 같은 눈의 증상에는 점안약과 홍채가 붙는 것을 막기 위한 산동약도 사용된다. 어떠한 약도 부작용 등에 주의하면서 투여량을 조정해 나간다.

예방

담배를 피는 버릇이 있으면 금연을 자극물을 되도록 피하면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잠을 잘 자고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환절기·장마·다른 병에 걸린 후에는 베체트병 증세가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므로 이럴 때는 특히 몸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양치질을 철저히 하고 충치 치은염은 치료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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