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원인으로 췌장의 만성적인 염증이 계속 됨으로써, 본래는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 췌효소가 지속적으로 활성화 되어, 천천히 자신의 췌장을 녹여 버리는 병. 염증이 반복되면 췌장의 정상 세포가 망가져 줄고 대신 섬유가 비정상적으로 늘어 췌장 전체가 단단해진다. 대상기로 불리는 초기에는 심한 복통이 발작적으로 일어나며 진행되어 췌장의 기능이 상실되는 비대상기에는 가라앉는 것이 특징이다. 일단 발병하면 기본적으로 낫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로 인한 케이스가 가장 많아, 성별로는 남성, 연령으로는 40~5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매우 드물지만 유전이 원인인 만성췌장염도 있으며 이 경우 젊은 나이에 발생할 수 있다.
원인
가장 많은 것은 술을 많이 마신 데 따른 알코올성 만성췌장염. 남성 환자의 약 70%가 알코올성이지만, 여성 환자는 30%에 못 미친다. 이는 여성보다 남성 쪽이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은 것과 관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원인 불명의 특발성 만성췌장염이 약 50%를 차지한다. 단 과도한 음주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는, 남녀 췌장염 발병 빈도는 변하지 않는다. 이 밖에 담석, 지질이상증, 췌관 형태 이상, 부갑상선 이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극히 드문 경우 유전성 만성췌장염도 있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가족중에 만성췌장염 환자가 많은 경우이며 기본적으로 유전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음주의 계기나 자율신경의 부진을 초래하는 스트레스도 췌장염과 깊이 관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주요 증상은 배(명치)와 등의 발작적이고 심한 통증으로 음주, 과식, 지방 과다 섭취, 스트레스가 발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가라앉더라도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지만 510년이 지나면 세포 파괴가 진행돼 통증은 오히려 가라앉는 추세다. 반면 소화효소나 인슐린 분비가 나빠지고 소화불량으로 인한 설사, 지방변, 체중감소 등의 증세가 나타나거나 당뇨병이 생긴다. 그중에는 당뇨병이 생긴 후에야 만성췌장염으로 밝혀지는 사람도 있다. 알코올성이 아닌 만성췌염에서는 스트레스가 발병과 깊이 관련되어 있을 수 있으며 자율신경의 부진으로 인해 설사나 변비, 불면, 두통이나 어깨 결림을 호소하기 쉽다. 또한 만성췌장염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췌석을 볼 수 있다. 췌석이 췌관에 막히면 복통이 악화되므로 제거하는 치료가 권장된다.
검사방법
만성췌장염은 통증에 특징이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우선 '어디가, 어떻게, 무엇을 했을 때 아픈가' 등을 문진을 통해 명확히 한다. 거기서 만성 췌장염이 의심되면,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로 소화 효소의 수치가 올라 있지 않은가를 조사한다. 이미 진행되고 있으면 소화 효소의 수치는 상승한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복부 X선 검사, 초음파 검사, CT 검사, MRI 검사등의 화상 검사도 함께 실시.췌장의 염증의 정도나 종양의 유무등을 조사해, 여러가지 검사 결과로부터 종합적으로 진단을 내린다. 보다 상세한 검사로서는, 내시경을 이용해 담관이나 췌관을 관찰해 담석의 유무등을 조사하는 ERCP(내시경적역행담췌관조영술), 끝에 작은 초음파가 붙은 내시경으로 위나 십이지장으로부터 췌장을 조사하는 EUS(내시경 초음파)가 있다. 특히 EUS는 담석의 유무, 췌관의 변화를 파악하기 쉽고 또한 섬유화를 추측할 수 있으므로 경도의 만성췌장염 진단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EUS를 통해 췌장에 바늘을 찔러 세포나 조직을 취한다.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때문에 다른 췌장질환과의 감별에 효과적이다.
치료
금주, 금연을 기본으로 하여 병의 진행 상태나 증상에 따른 치료를 실시한다. 예를 들어 췌장의 손상이 가벼운 대상기는 복통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며칠간의 식사제한으로 끝나거나 진통제나 염증을 억제하는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제의 사용으로 가라앉거나 정도에 따라 대응이 다르다. 췌관협착(좁아지는 것)이 원인으로 통증이 생기고 있을 때는, 췌관의 출구를 느슨하게 하는 약이나 내시경을 사용해 췌관에 튜브를 삽입함으로써 췌액의 흐름을 개선. 췌석이 원인이라면 내시경을 이용한 제거, 췌석에 강력한 초음파를 쏘고 돌을 부수는 ESWL(체외충격파결석술), 외과수술 등을 시행한다. 증상이 진행돼 비대상기가 되면 췌장의 기능 자체가 떨어져 소화효소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다. 거기에 수반하는 설사나 지방변과 같은 소화불량의 증상에는, 위산의 양을 줄이는 약을 투여. 당뇨병이 발병했을 경우는 인슐린 치료를 개시한다.
예방
많은 양의 알코올 섭취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음주를 줄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도 비알코올성 만성췌장염과 관계가 깊어, 스트레스와 피로를 쌓아두지 않는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병 후에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심한 복통이 일어나는 시기는 요주의. 복통발작을 반복하면 병세를 악화시키므로, 음주나 흡연은 끊는 것 외에 식사면에서는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고, 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으며, 향신료등의 자극물은 삼가한다,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에 주의한다. 다만 진행된 만성췌염으로는 오히려 소화불량으로 인한 영양부족이 우려된다. 배가 아프면 기름기가 적은 생선 올리브오일 등으로 대처해 기름기를 적게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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