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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뇌수막염 원인 및 증성(세균성)

by 유유파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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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이란

먼저 뇌수막이란 무엇일까요? 뇌수막은 흔히 '뇌척수막'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몸은 많은 세포가 모여서 되어 있습니다(전신으로 약 60조 개). 그 전신의 세포를 컨트롤하는 것이, 신경계라고 불리는 시스템입니다. 신경계는, 뇌·척수·말초 신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뇌와 척수를 중추신경이라고 하며, 정보의 수신과 그에 따라 지령을 발신하는 컨트롤 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추 신경은 뇌척수막이라고 하는 연속된 막으로 싸여 있는 것입니다. 이 뇌척수막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것이 뇌수막염입니다. 상세하게 말하면 수막은 연질막, 거미막, 경질막 3개 층으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뇌수막염이란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에 존재하는 거미막 밑 공간에 일어나는 염증을 말합니다.

세균성 뇌수막염의 원인

어린이의 세균성 뇌수막염의 원인은 연령에 따라 다릅니다. 자세한 이야기가 됩니다만, 생후 3개월까지는 대장균과 연쇄상구균, 생후 4개월 이후에는 인플루엔자균 B타입(이른바 Hib)과 폐렴상구균이 문제가 됩니다. 전체 어린이 환자 수로 보면 원인의 약 80~90%가 Hib 및 폐렴구균입니다. 어느 균에 의한 수막염도 중한 질병이지만, 더 중증이 되기 쉬운 것은 폐렴구균에 의한 수막염으로, 목숨을 잃거나 무거운 후유증이 남기도 합니다.

 

왜 뇌수막염에 걸리는 걸까

건강한 어린이도 뇌수막염을 일으킵니다. 대부분의 경우 코나 목에 붙어있던 세균이 점막을 망가뜨려 혈액 속으로 들어갑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아이는 면역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어른처럼 균을 제거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액 속에서 살아남은 균이 가느다란 혈관을 지나 중추 신경을 감싸는 뇌수막에 도달하여 뇌수막염을 일으켜 버립니다.
언제 누가 걸릴지 알 수 없는 매우 무서운 질병인 것입니다.

뇌수막염 증상

구토

전형적인 증상은 발열, 구토, 목의 경직 등이 있으나 병의 시작은 '감기' 등과 구별이 잘 되지 않으며 혈액검사에서도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축 늘어지거나 경련, 의식이 없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시점에서 처음으로 진단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작은 아기일수록 증상을 알기 어렵고, 숙련된 소아과 의사에게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뇌수막염 검사와 진단

뇌척수액 검사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등에 바늘을 꽂는 검사(뇌척수액 검사), '뇌수막염'을 진단하는 데 필요합니다. 매우 기술이 필요한 검사로 바늘을 찔러 거기에서 수액을 채취합니다.
그 수액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조사하여 침입한 세균을 특정하는 것이 적절하고 효과가 있는 치료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뇌수막염의 치료

진단이 나오는 즉시 대량의 항생제(의사는 항균제라고 합니다)의 치료를 개시합니다. 이때 앞에서 말한 뇌척수액 검사가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원인이 된 세균을 알아낼 수 있으면 가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항생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뇌척수액 검사 결과 원인이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라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후유증도 없이 양호한 경과를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신중하게 구별해야 하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진단이 제대로 될 때까지는 세균성 뇌수막염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강한 치료가 실시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균성 뇌수막염은 언제 누가 공격을 받을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위협적인 감염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두 가지 주요 원인균인 폐구균· 뇌수막염에 대한 백신 접종을 생후 2개월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소중한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무거운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예방접종을 모두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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